친구랑 쇼핑하러 나갔다 왔더니 혓바닥 온통 '핑크빛'으로 물든 '장꾸' 강아지 형제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4 13:45:58

애니멀플래닛Amanda Sena


평소 장난이 심한 강아지 형제를 집에 두고 친구랑 시내로 쇼핑을 갔다왔던 주인은 집에 돌아온 뒤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뻔했습니다.


분명 외출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강아지 형제들의 혓바닥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떤 것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녀석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는 3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브라질에 사는 4개월 로트와일러 강아지 아폴로(Apolo)와 엔젤(Angel)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Amanda Sena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주인 아만다 세나(Amanda Sena)는 사건 당일 두 강아지 형제를 집에 두고 친구와 함께 시내에 쇼핑하러 나갔습니다.


집밖을 나서기 전 그녀는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확인했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평소 녀석들이 장난기가 많다보니 틈만 나면 물건을 망가뜨리기 일쑤였기 때문이죠.


그녀는 웬만한 모든 물건들을 선반 위에다 올려놓아 강아지 발이 닿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방문을 모두 닫아뒀습니다.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큰 오산이었지만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Amanda Sena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녀는 친구와 함께 쇼핑하러 나갔고 그 사이 강아지 아폴로와 엔젤 형제는 합심해 방문을 열고는 안방에 들어가 뛰어놀며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마침 두 녀석은 신기한 장난감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만다 세나의 생일 파티 때 장식으로 썼던 네온 핑크색 꽃이었죠.


장난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두 녀석은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꽃을 끌어내려 신나게 물어뜯고 씹으며 놀았는데요. 집에 돌아온 아만다 세나는 강아지 아폴로와 엔젤을 보고 크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Amanda Sena


멀쩡했던 두 녀석의 혓바닥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알고보니 안방에 올려둔 네온 핑크색 꽃을 물어뜯고 놀았음을 알아차린 그녀는 강아지 형제 사연을 SNS에 올리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녀는 "누가 이랬는지 혼냈더니 모른 척하더라고요. 오늘은 혓바닥이 온통 핑크색이었는데 말이죠"라며 "다음번에는 또 어떤 장난을 칠지 사뭇 기대가 된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manda Sena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