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반려견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인생샷 화보' 찍어 선물한 효심 깊은 손자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4 10:43:00

애니멀플래닛twitter_@yasuto8888


할머니에게 반려견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인생샷 화보를 찍어 선물해준 손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오카야마 출신 사진작가 야수토(Yasuto)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할머니와 시바견이 함께 한 일상을 담은 화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은 적이 있는데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평소 많은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스스로를 많이 자책했다는 그는 할머니를 위해 사진을 찍어드리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야수토는 평소 할머니가 애지중지하게 키우고 있는 시바견 강아지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할머니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yasuto8888


시바견도 할머니와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손자 야수토는 사계절별로 각각 특색이 담긴 장소에서 할머니와 시바견의 단란한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쉴새 없이 눌렀습니다.


그 덕분에 분홍꽃으로 물든 벚꽃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할머니와 시바견 모습에서부터 노랗게 물들어 익은 해바라기 속 모습까지 다양한 일상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항상 할머니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시바견과 그런 시바견을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할머니 모습은 손자가 찍어주는 화보 사진에서 더욱 빛났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yasuto8888


여느 모델 못지 않은 인생샷 화보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손자의 진심어린 선물.


할머니와 시바견 화보를 찍은 손자 야수토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의 사진을 접한 많은 이들은 심심찮은 위로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어요. 할머니도 연세가 많이 드셔서 건강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으세요. 어쩌면 할머니와 시바견 모습을 담은 것도 마지막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할머니께서 사진을 마음에 들어하세요. 이별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겠지만 할머니가 계시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어요"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twitter_@yasuto8888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