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려움 달래려고 밤새도록 아기 고양이 품에 꼭 껴안으며 온기 나눈 '절친'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4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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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진 어느날 아침, 문을 열고 밖을 나선 농장 주인은 깜깜한 밤 차가운 공기에 추웠을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가 걱정됐습니다.


녀석들의 밥을 챙겨주려고 간 농장 주인은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광경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앙숙인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가 서로 꼭 껴안고서는 온기를 나누며 세상 모르게 곤히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에는 과거 미국의 한 농장에서 밤새도록 서로를 꼭 껴안고 있었던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 사진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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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 모두 떠돌이 생활을 하며 지내던 유기동물이었습니다. 길거리 생활을 전전하던 중에 농장 주인의 눈에 띄었고 덕분에 인연이 되어 돌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는 온종일 떠돌아 다니다가도 배가 고프면 농장을 찾아와 밥을 얻어먹고는 했는데요. 이날 아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녀석들에게 밥을 챙겨주려고 문밖을 나선 농장 주인은 쌀쌀한 아침 공기를 견뎌내려고 서로 꼭 끌어안고 온기를 나누며 곤히 자고 있는 녀석을 보며 훈훈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죠. 외로움을 달래려고 밤새도록 서로를 꼭 껴안고 온기를 나눈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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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아지와 고양이는 오래전부터 앙숙이라는 누명을 받고 있습니다. 앙숙을 넘어서 숙적이라는 단어가 언급되기도 하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강아지의 경우 태생적으로 서열과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고양이는 획일화된 규칙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강아지와 고양이가 친해질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어렸을 적 함께 자라 많은 것을 공유한 경우라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예외도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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