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갔다오려고 친구한테 3개월간 맡겼던 고양이가 '확대'되어 집에 돌아왔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3 2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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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무리 먹어도 수줍고 소심한 성격 탓에 잘 먹지 않아 비실비실했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려고 친구한테 잠시 맡겼더니 예전의 비실비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통통한 뚱냥이가 되어 돌아왔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사연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출신의 한 남성은 몸무게가 약 2.7kg 밖에 안되는 작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였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성장 속도가 느려서 걱정이었던 남성은 고양이에게 이것저것 다 먹여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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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고양이는 오히려 말라갔지 살이 찌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해외여행을 갔다오려고 여행 일정을 세웠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평소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했던 친한 친구에게 잠시 맡겨놓기로 약속하고 그는 3개월 일정으로 해외여행길에 나서게 되는데요.


무사히 해외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자는 그만 상상도 못한 일이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한테 맡겨놨던 고양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통통하게 살쪄서 얼굴이 통통해진 고양이가 그를 반겨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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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던 그는 고양이의 몸무게를 체크해봤고 그 결과 이전의 2배에 달하는 5.8kg으로 살이 쪄 있었는데요.


해외여행 가려고 3개월간 친구한테 맡겨놓았던 고양이가 확대되어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료를 먹지 않아서 생선 요리를 한번 만들어서 줬더니 워낙 잘 먹어 이렇게 되고 말았어. 헤헤"


살이 안 쪄서 걱정이었던 고양이는 3개월 뒤 친구 손에 맡겨진 그 잠시동안 통통해진 고양이로 그렇게 집사 품에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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