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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2번째로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증상이 완쾌돼 정부에서 퇴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의료진과 역학 전문가 등이 퇴원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환자는 지난달 24일 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55세 한국인 남성이라고 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모니터링하면서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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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달 22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다가 같은 달 24일 확진돼 격리됐죠.
격리된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임상적인 증상이 호전되고 24시간 간격으로 유전자(PCR) 검사를 통해 두번 음성이면 퇴원 조치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퇴원 여부는 의료진과 전문가 등이 환자 건강 상태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 및 검토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퇴원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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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은 "중국의 데이터를 보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예후가 안 좋다고 돼 있는데 2번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진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초기 상태여서 치료 기간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도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3일 현재 확진 환자는 전날과 같은 15명입니다.
중국으로부터 9명, 일본 확진 환자와 접촉을 통해 1명 등 10명이 국외에서 유입됐으며 나머지 5명은 2차 및 3차 감염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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