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파이프 위에 앉았다가 두 발 꽁꽁 얼어버린 참새 위해 '따뜻한 입김' 불어 녹여준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3 17:09:08

애니멀플래닛youtube_@Nelson Wilson


영하 밑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어느 추운 겨울날 쇠파이프에 잠깐 앉았다가 두 발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바람에 날아가지 못하는 참새가 있습니다.


아무리 날개짓을 해봐도 꽁꽁 얼어붙어버려 좀처럼 날아가지 못하는 참새는 그렇게 체념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나타나 따뜻한 손길로 얼어버린 두 발을 녹여줘 참새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7년 미국 아이다호주 콜드웰에 사는 넬슨 윌송(Nelson Wilson)은 말에게 밥을 주려고 일찍 집을 나섰다가 우연히 쇠파이프에 두 발이 붙은 참새를 발견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Nelson Wilson


물탱크 위 쇠파이프에 앉아 있었던 참새는 열심히 파닥파닥 날개짓을 해봐도 얼어붙어버린 두 발이 떨어지지가 않아 좀처럼 날 수가 없었죠.


자칫 잘못하면 다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는 상황. 넬슨 윌송은 조심스럽게 참새에게 다가가 자신의 손으로 참새를 감싸안아주는 것으로 열기를 전해줬습니다.


참새가 진정한 듯 보이자 이번에는 두 발이 얼어붙은 부분에다 따뜻한 입김을 호호 불어넣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youtube_@Nelson Wilson


그렇게 한참 동안 입김을 불어주자 어느덧 얼어붙었던 참새의 두 발은 녹아내렸고 다행히도 쇠파이프에서 떨어질 수가 있었습니다.


참새는 얼어붙었던 발이 떨어지기 무섭게 어디론가로 잽싸게 도망갔는데요. 아마도 자신의 서식지로 돌아갔겠죠.


잡아먹히는 줄 알고 잔뜩 겁먹었을 참새. 넬슨 윌송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여운 녀석을 도와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보람된 하루였습니다"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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