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전세계 확산 중인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확산 원인으로 야생동물이 지목되면서 길고양이에게 불똥이 튀고 있는 양상입니다.
길고양이에게 우한 폐렴 피해가 번질 것을 우려한 한 수의사는 변이된 코로나바이러스로 발병된 질병이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로부터 전염될 확률은 없다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유튜브 채널 '윤샘의 마이펫상담소-Pet Clinic'를 운영하는 윤샘은 지난달 27일 강아지와 고양이가 우한 폐렴에 감염될 확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윤샘은 "우한 폐렴이 길고양이에게 영향을 미쳐서 올겨울 보내기 더 힘들어질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급하게 영상을 찍어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샘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러분의 강아지, 고양이 혹은 야생 고양이조차 우한 폐렴으로부터는 안전합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반대로 길고양이나 여러분이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로부터 우한 폐렴에 감염될 확률은 없으니 그쪽으로는 안심해도 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샘은 또 "극히 일부 특이한 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이종간에, 동물로부터 사람이 걸리거나 사람 바이러스가 동물로 옮기는 이종 간의 감염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윤샘은 "여러분이 예방접종과 구충만 잘해준다면 집안의 고양이 혹은 강아지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에게 질병을 옮길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윤샘은 그러면서 "길고양이는 우한 폐렴을 옮기지도 않을 뿐더러 우한 폐렴으로부터 안전합니다"라며 "평소처럼 주던대로 밥을 주시고 평소하던대로 예뻐해주시고 잘 돌봐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대표처는 "다만 사람들은 반려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어야 인간과 반려동물 사이에서 전염될 수 있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일반적인 유해 세균들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넘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258명이며 확진자는 1만1000명을 넘어섰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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