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강아지도 우한 폐렴에 감염될 수 있다" vs WHO "감염 증거 없어"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1 07:17:17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왼) weibo, (오) 新浪网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인 리란쥐안은 반려동물의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리란쥐안은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각 가정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믈도 바이러스 감염될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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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완동물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환자와 접촉했다면 그들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라며 "동물도 격리돼야 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바이러스는 포유동물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라며 "우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포유동물을 경계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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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대표처는 지난달 30일 공식 웨이신을 통해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우한 폐렴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요.


중국 대표처는 "다만 사람들은 반려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어야 인간과 반려동물 사이에서 전염될 수 있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일반적인 유해 세균들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WHO에 따르면 30일 기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모두 7,818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에서는 사망자 170명을 포함해 7,736명, 그 외 지역에서는 18개국 8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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