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막에 난생 처음 새하얀 눈 '펑펑' 쏟아지자 어리둥절+멘붕 온 낙타들

애니멀플래닛팀
2020.01.31 15:55:07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bdulaziztf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난데없이 새하얀 눈이 펑펑 쏟아져 전 세계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전문매체 아큐웨더닷컴은 지난 10일부터 사우디 북서부 사막 지역에 눈이 내렸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펑펑 내리기 시작한 눈은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 급기야 폭설로 변했고 사막에 약 5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등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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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지자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다 함께 이 곳을 찾아 사막과 하얀 눈이 한데 어울러진 현장을 즐겼는데요.


그 와중에 태어나 난생 처음으로 새하얀 눈을 본 낙타들은 어리둥절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거니 혼란에 빠져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낙타하면 사막 모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인데 새하얀 눈을 밟고 있는 낙타라니 좀처럼 납득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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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하물며 받아들이기 힘든데 당사자인 낙타는 오죽할까요. 사우디 왕자인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 파이살도 자신의 SNS에 눈이 내린 현장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드러냈죠.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은 보통 여름에 40도, 겨울에 20도의 기온을 보이는 등 몇 년에 한번씩 눈이 올까말까 하는 지역입니다.


이번 폭설은 강력한 폭풍이 남유럽과 지중해에서 중동으로 유입되면서 찬 공기가 형성돼 눈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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