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나인데 얼굴이 두 개"…얼굴 그대로 복붙한 것처럼 태어난 '희귀' 야누스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1.31 14:23:19

애니멀플래닛facebook_@bettiebee2faces


로마신화에 나오는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지닌 아기 고양이가 태어났습니다. 보통의 고양이들과 아주 많이 다른 고양이 베티 비(Bettie Bee).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에서 주인의 보살핌을 받언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3마리를 출산하게 됩니다.


가장 늦게 엄마 뱃속에서 나온 고양이 베티 비는 먼저 태어난 형제들과 닮았지만 어딘가가 이상해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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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몸에 얼굴이 두 개가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눈 3개, 코 2개, 입이 2개인 채로 말입니다. 흔히 야누스 고양이라고 불리는 안면중복기형을 갖고 태어난 것이죠.


야누스 고양이란 말 그대로 몸은 하나인데 얼굴이 두 개인 안면중복기형을 말하는데 대부분이 선천적 기형으로 갖고 태어나며 생존율 또한 극히 낮습니다.


잘 먹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호흡 곤란이나 뇌 기형으로 인해 엄마 뱃속에서 죽거나 출생 직후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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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기 고양이 베티 비는 태어난 직후에는 잘 먹지 못했지만 보호소 내 수의사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현재는 무사히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야누스 고양이는 수명이 짧다지만 실제로 드물게 15살까지 장수한 경우도 있어 베티 비는 얼마나 오래 견딜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두 개로 태어나 야누스 고양이로 불리는 베티 비. 부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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