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앞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강아지 발발이의 '대반전'

애니멀플래닛팀
2020.01.30 20:05:55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스정류장에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발발이. 버스가 도착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확인이라도 하듯이 유심히 지켜보는 녀석.


하지만 강아지 발발이는 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혹시 발발이의 주인은 버스를 타고 떠난 건 알까요?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에서는 지난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스정류장에서 할머니를 애타게 기다리는 강아지 발발이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버스정류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녀석. 그때 마침 또다른 버스 한대가 도착했고 강아지 발발이는 누군가를 발견하고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격하게 반겼습니다.


알고보니 발발이의 주인 할머니였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외출하러 나간 할머니가 집에 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할머니랑 같이 가려고 말입니다.


집에서도 주인 할머니를 향한 강아지 발발이의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할머니가 움직이는 곳마다 껌딱지 마냥 졸졸 따라다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실 강아지 발발이는 할머니가 키우던 강아지가 아니었습니다. 차 밑에 들어가 깔린 사고를 당한 강아지 발발이를 발견한 할머니는 녀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그날 이후 발발이는 할머니만 졸졸 따라다녔다고 하는데요. 말만 못할 뿐이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할머니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녀석은 졸졸 따르고 또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추우니깐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해도 어떻게 해서든 문을 뚫고 할머니 뒤를 졸졸 따라오는 강아지 발발이.


발발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할머니를 잊지 않고 따라다니며 할머니 밖에 모르는 강아지 발발이는 오늘도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