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 살라며 한 달 '월세 177만원짜리' 아파트 임대한 아빠

애니멀플래닛팀
2020.01.30 14:32:43

애니멀플래닛(왼) sanfrancisco.cbslocal.com, (오) youtube_@Mercury News


대학에 들어간 딸이 학교 기숙사에 키우던 고양이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자 고민하던 아빠는 우리나라 돈으로 월 177만원 남짓되는 아파트를 빌렸습니다.


고양이 티나(Tina)와 루이스(Louise)를 위해서 말입니다. 한달 월세만 1500달러(한화 약 177만원)되는 이 아파트에는 사람이 아닌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딸이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위해 월세 1500달러짜리 아파트를 임대한 아빠 트로이 굿(Troy Good)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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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맬리포니아에 사는 트로이 굿에게는 빅토리아 아미스(Victoria Amith)라는 이름의 딸이 있습니다. 하지만 딸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고양이 티나와 루이스는 아빠인 그가 돌봐야만 했죠.


학교 기숙사에 고양이를 데리고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마침 아빠 트로이 굿은 딸이 대학에 진학하자 집을 옮겼습니다. 여자친구와 동거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여자친구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고 그는 딸이 키우던 고양이 티나와 루이스를 데리고 갔다가 서로 잘 지내지 못해 결국 고양이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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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민한 끝에 그는 자신의 친구인 데이브 캘리쉬(Dave Callisch)의 아파트를 임대해 고양이 티나와 루이스가 지내도록 공간을 마련해줬다고 합니다.


월세는 한달에 한국 돈으로 177만원 남짓. 아파트 주인 데이브 캘리쉬는 자신이 임대해준 아파트에 고양이 두 마리만 산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실 훌륭하죠. 고양이들은 매우 조용해요. 그래서 좋죠. 하지만 유일한 문제는 냄새가 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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