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_@BBC
"남극 대륙 인근의 사우스셰틀란드 제도의 섬 킹 조지 아일랜드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들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지난 2008년 영국 BBC는 '하늘을 나는 펭귄을 발견했다(Flying penguins found by BBC programs)'라는 제목의 깜짝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국 BBC는 자연다큐멘터리 촬영팀이 남극 대륙 인근에 위치한 킹 조지 아일랜드 섬에서 촬영했다며 자연의 경이로움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앙증맞은 짧은 다리를 하고 있는 펭귄들이 무리를 지어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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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몇몇 펭귄들은 배를 땅에 깔고 날개로 밀며 썰매 타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펭귄들은 서로 무슨 신호라도 주고 받았는지 갑자기 일부 펭귄들이 달리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변에 있던 펭귄들도 하나둘씩 대열에 동참했고 잠시후 펭귄들은 몸보다 작은 날개를 파닥파닥거리며 빙판을 질주하더니 이내 하늘로 떠올라 날기 시작했습니다.
하늘 위를 날기 시작한 펭귄들은 무리를 지으며 어디론가 향해 날아갔는데요. 다큐멘터리 진행자도 놀라운 광경에 감탄하며 할 말을 잃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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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측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테리 존스(Terry Jones)의 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펭귄이 남극 대륙의 하늘을 나는 것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을 찾아 아마존의 우림지역으로 날아가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펭귄이 하늘을 나는 경우는 매우 희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하늘을 나는 펭귄들의 모습은 실제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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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측이 소개한 기사와 영상은 모두 만우절을 기념으로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였기 때문이죠.
제작진은 남극에서 촬영된 영상과 세트장에서 찍은 영상을 합성했고 그렇게 해서 하늘을 나는 펭귄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날개는 있지만 잠수를 통해 먹이를 사냥하는 탓에 날개 능력이 퇴화돼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펭귄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영국 BBC가 만우절 기념으로 만든 하늘 나는 펭귄 영상은 역대급 레전드 영상으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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