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털 빠져 흉측해진 몰골의 강아지가 새 가족 만나 보여준 '놀라운 변화'

애니멀플래닛팀
2020.01.29 10:11:29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주인의 무관심과 방치 때문에 온몸에 털이 빠져 강아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심각한 피부병 탓에 녀석의 몸의 털은 모두 빠져있었고 빨간 피부 살결만 드러낸 채 방치된 녀석은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가고 있었습니다.


하늘도 녀석이 가여웠던 걸까요. 수의사가 심각한 상태에 방치된 강아지를 위해 주인으로부터 소유권 포기를 받아냈습니다.


전 주인의 소유권 포기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녀석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새 가족을 만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녀석은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지금은 여느 또래 강아지처럼 털도 자라 건강해졌습니다. 사랑이 이뤄낸 기적이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전 주인의 무관심과 방치로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던 강아지 도피(Dobby)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6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도비의 주인은 플로리다의 한 동물 진료소에 도비를 데리고 찾아갔습니다.


녀석이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어느 정도였냐면 털이 빠져 빨간 피부 살결이 드러날 정도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처음 본 수의사 사라 하퍼(Sara Harper)도 할 말을 잃었었죠. 도비는 영양실조도 앓고 있었는데요. 


심각성을 인지한 수의사 사라 하퍼는 주인을 설득해 도비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인은 녀석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했고 이를 넘겨 받은 수의사는 녀석을 자신의 병원으로 데려가 애지중지하게 치료를 진행했죠.


이후 보호소로 옮겨진 도비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았었는데요. 하루는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어 보호소를 찾은 여성 리즈 포드(Liz Ford) 눈에 도비가 들어오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그녀는 도비를 입양하려고 했지만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입양이 여의치 못했죠. 결국 그녀는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 윌리(Wylie)를 입양했습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났을까.


다시 보호소를 방문한 그녀는 오랜만에 만난 윌리와 도비는 서로를 기억하는지 반가워했고 이 모습을 본 그녀는 도비를 입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도비는 회복 중이었는데요.


입양된 이후 도비는 몰라볼 정도로 보송보송한 털이 자라나 처음 봤을 당시 흉측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도비를 새로 입양한 주인과 녀석을 치료해준 수의사의 진심 어린 사랑과 관심이 일궈낸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Liz Ford /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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