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제주 시내 한 연릭주택 1층에서 LP가스 고무호스 파손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26분쯤 제주시 회천동의 한 연립주택 1층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중에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다행히도 폭발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인해 출입문 및 거실 새시, 창문 2개가 파손되고 주차차량 3대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조사한 결과 LP가스 고무호스에 일부 파손된 자국이 발견됐고, 지난해 반려견 2마리가 고무호스를 물어 뜯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주소방서
실제로 이번 폭발 원인으로 지목된 LP가스 고무호스의 경우 지난해 반려견 2마리가 물어 뜯어 수리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국은 평소에도 가스냄새가 나 주방을 자주 환기한 점 등을 종합해볼 때 소량의 LP가스가 파손된 고무호스에서 누출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LP가스 고무호스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인데요.
전문가들은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집에서는 호스를 물어뜯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필요하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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