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에 작은 강아지를 목줄로 매달아 질질 끌고 다니는 경찰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공분을 사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 당시 중국 난징의 한 지역에서 순찰차에 강아지를 끌고 다니며 학대하는 경찰관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길을 지나가다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처음에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눈 앞에서 목줄을 한 강아지가 순찰차 뒤를 겨우 쫓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강아지는 이내 지쳐 바닥에 쓰려진 채로 질질 끌려갔고 맨몸으로 아스팔트 도로 위에 끌려가다보니 온몸이 피투성되고 말았죠.
시민은 화를 내며 순찰차를 즉각 멈춰세웠고 당시 현장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었는데요.
논란이 일자 경찰관들은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를 통해 다음과 같은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길 잃은 강아지를 구조했는데 동물용 케이지가 없어 경찰차에 매달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아지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에 대해 반성합니다"
순찰차에 목줄을 맨 채로 질질 끌고 간 경찰관의 해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편 경찰관에게 학대를 당한 강아지는 한 비영리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을 뿐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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