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바구니 안에 들어가 앉아 이불 덮고서 '안도의 한숨' 돌리고 있는 호주 코알라

애니멀플래닛팀
2020.01.23 13:11:30

애니멀플래닛youtube_@SAVE PAWS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이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주말을 거쳐 단비가 내렸지만 산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아직까지도 산불은 현재 진행형 중인데요.


이번 산불로 인해 야생동물 약 10억 마리가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전 세계가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인 코알라가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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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동작이 비교적 느리고 이동을 잘 하지 않는 코알라의 습성 때문에 뉴사우스웨일스 중북부 해안에서만 약 8,00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코알라를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호주 애들레이드 인근에 있는 학교 강당과 체육관 등에 산불로 피해를 입거나 어렵게 살아남은 코알라들을 위해 임시 대피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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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대피소에 마련된 빨래 바구니 안에 들어간 코알라들은 이불을 덮고 겨우 한숨을 돌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실제 현장이 담긴 영상을 보면 산불로 큰 충격을 받은 코알라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자고 있거나 이제는 살 것 같다면서 주변을 둘러보는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큰 일을 겪은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주를 위해, 코알라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호주 산불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150만 ha가 불에 탔으며 가옥 387채와 건물 602채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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