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instagram_@jesusrunner90, (오) Golders_@PaulinaLaponte
달리기 선수가 경주 도중 난입한 강아지의 배를 발로 뻥 걷어차고는 아무렇지 않게 계속 경기에 임했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콜롬비아에서 열린 달리기 경주에서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의 배를 발로 찬 제이미 알레한드로(Jamie Alejandro)가 동물학대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콜롬비아 카달스에 있는 네이라 마을에서 열린 레이스에 출전한 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주에 열심히 임하고 있었습니다.
Golders_@PaulinaLaponte
그때 갈색 강아지 한마리가 난입하더니 선수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선수들이 모퉁이에 다다르자 강아지는 선수들을 앞질러 가려고 시도했죠.
제이미 알레한드로는 자신이 뛰어야 할 길목을 방해받자 곧바로 강아지의 배를 발로 걷아찼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해서 경주를 이어나갔습니다.
배를 걷어차인 강아지는 순간 균형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걸어갔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배를 발로 찬 영상이 공개되자 제이미 알레한드로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Golders_@jesusrunner90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제이미 알레한드로는 사과 영상을 SNS에 게재했는데요.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내가 한 일에 대해 정당화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후원사였던 스포츠 의료 회사 언더아머(Under Armour)는 성명서를 통해 제이미 알레한드로와의 후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경주 도중 난입한 강아지의 배를 발로 걷어찼다가 하루 아침에 후원사를 잃은 달리기 선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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