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경찰견은 사료 살 돈이 없다는 이유로 밥을 안 주는 공무원 때문에 말라 비틀어져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위어블로그는 과거 멕시코의 한 지방 재무관이 사료 살 예산이 없다면서 경찰견에게 밥을 제때 안 챙겨줘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마르게 만든 사건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지방 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로돌포 게레로 듀란(Rodolfo Guerrero Duran)은 경찰견에게 제공되는 특별식에서부터 모든 지원을 끊어버렸죠.
이유는 경찰견에게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며 사람을 구조하고 살리는 경찰견에 대해 쓰는 돈이 아깝다는 그.
결국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경찰견은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기 시작했고 급기야 갈비뼈가 훤히 드러나보일 정도로 말라 비틀어져 버렸는데요.
먹는 것이 없다보니 힘이 없어 바닥에 누워 겨우 숨만 쉬고 있는 경찰견.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자 지방 재무관 로돌포 게레로 듀란은 예산이 한정적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경찰견을 굶주리게 만든 것도 모자로 말라 비틀어져서 죽어가게 만들다니요.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찰견을 굶주린 지방 재무관에 대한 처벌 촉구 탄원서가 올라왔었는데 이후 그가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을 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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