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한 강아지 유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길바닥에 내다버린 강아지가 행여 집에 찾아올까봐 아예 길을 찾지 못하도록 두 눈에 강력 접착제를 바른 것입니다.
주인은 멀쩡한 강아지 눈에 강력 접착제를 바른 것도 모자라 냄새가 나는 하수구에 강아지를 버렸고 이와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학대범을 잡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에서 유기한 강아지가 집에 찾아오지 못하도록 멀쩡한 두 눈을 강력 접착제로 바른 주인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은 우연히 하수구에 버려져 있는 강아지를 보고는 구조에 나섰는데요.
구조 당시 강아지는 아픈지 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었죠.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행인은 강아지를 인근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았는데요.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강아지가 눈을 뜨지 못하도록 강력 접착제를 발랐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 것입니다.
수의사는 3일에 걸쳐 강아지 눈에 붙어 있는 접착제를 제거하는데 힘을 쏟아부었는데요. 다행히도 접착제는 제거됐지만 이미 오랜시간 감염된 상태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주인이 하수구에다 버리는 과정에서 집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고의적으로 눈에 접착제를 바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무 죄도 없는 강아지의 두 눈에 강력 접착제를 바르다니요. 정말 치가 떨립니다.
강아지를 구조한 행인은 주인 없는 이 강아지가 건강을 되찾는대로 입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그렇다면 학대범의 행적은 찾아냈을까요?
현지 경찰 당국은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증거 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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