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덩치 큰 우람한 강도들 4명이 들이닥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는 주인을 본 강아지들은 쏜살같이 튀어나와 쓰러져 있는 주인을 둘러싼 뒤 강도들을 향해 매섭게 짖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핏불 강아지의 짖음에 당황한 강도들은 허겁지겁 도망가기 바빴는데요.
강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던 주인을 구하려고 온몸 뛰어들어 보호한 강아지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집에 쳐들어온 강도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던 로버트 맥가원(Robert McGowan)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그는 집에서 엘라벨(Ellabelle)과 레이디버그(Ladybug)라는 이름을 가진 핏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들 강아지는 그가 오랫동안 보호소에서 만났던 친구들이었습니다.
핏불이라는 이유만으로 항상 외면 받아왔던 녀석들은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찾아갔다가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자신을 보자마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것은 물론 엉덩이를 격하게 흔들며 반갑게 맞아줬기 때문이었죠.
사람들이 외면했던 핏불 강아지는 그렇게 로버트 맥가원에게 입양돼 함께 살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로버트 맥가원 집에 덩치 큰 강도 4명이 침입했습니다.
로버트 맥가원이 차고 문을 연 순간 강도 4명이 다짜고짜 달려들어와 그를 집단 폭행한 것이죠.
그들은 로버트 맥가원에게 차량 키를 요구했고 집안에 차량 키가 있다는 말에 강도들은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열었는데요.
강도들이 집안 문을 여는 순간 집에 있던 엘라벨과 레이디버그가 튀어나와 주인인 로버트 맥가원을 둘러싼 뒤 덩치 큰 강도들을 향해 사납게 짖는 것 아니겠습니까.
갑작스러운 핏불들의 짖음에 당황한 강도들은 그대로 줄행랑했고 강도들이 사라지자 엘라벨과 레이디버그는 폭행 당해 온몸이 멍든 로버트 맥가원 곁으로 가가가 핥아주며 진심으로 걱정했습니다.
이후 로버트 맥가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도들에게 집단 폭행 당해 멍든 얼굴과 함께 "제가 키우는 강아지들이 강도들의 폭행에서 저를 구해줬어요"라는 글을 올렸죠.
강도들에게 집단 폭행 당한 주인을 구한 핏불 강아지들의 이야기는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됐고 현지 매체에 보도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는데요.
로버트 맥가원은 말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면 핏불은 항상 사납게 그려져 보호소에서 입양률이 현저하게 낮은 견종 중의 하나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핏불이 공격성이 강하지 않다는 사실. 그러기 때문에 핏불에 대한 편견을 벗어줬으면 한다는 로버트 맥가원. 여러분은 핏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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