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끌려가던 소는 도살장으로 향하는 줄 알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1.14 09:11:08

애니멀플래닛youtube_@Denis Vila


사람들에 의해 밧줄로 몸이 묶이고 트럭에 오른 암소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이라도 하듯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도축용으로 길러진 암소는 태어나 대부분의 시간을 사육장에서 살아왔고 트럭에 오른 뒤에는 도살장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죠.


겁에 잔뜩 질린 암소는 눈물을 뚝뚝 흘린지 얼마나 지났을까.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암소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트럭에서 내려왔고 도살장으로 향한 줄 알았던 그곳은 생각지도 못한 곳이었습니다. 도대체 이곳은 어디일까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Denis Vila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지난 2014년 당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눈물 흘리는 암소 엠마(Emma)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밧줄로 온몸이 꽁꽁 묶인 암소 엠마는 트럭에 올랐습니다. 트럭에 올라 탄 암소 엠마의 얼굴에는 슬픔과 근심이 가득했죠.


두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을 지켜보던 암소 엠마는 도살장으로 향하는 길인 줄 알고 하염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는데요.


도살장으로 가는 줄 알았던 암소 엠마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넓은 초원을 보고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초원 위에서는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풀을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Denis Vila


이제서야 자신이 도살장이 아닌 친구들이 있는 초원에 왔다는 안도감에 암소 엠마는 자유를 느끼며 초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더도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독일 동물보호단체 쿠레퉁 라인베르그가 암소 등 도축 당하는 동물들도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보호구역으로 이주하는 동안 도살장으로 향하는 줄 알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암소 엠마 모습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다시금 회자되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눈물을 흘렸던 암소 엠마에게 펼쳐진 생각지도 못한 기적. 정작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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