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아파트 28층서 던진 '강아지 똥'에 머리를 맞을 뻔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1.14 06:56:2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고층 높이에서 '강아지 똥'을 던져 맞을 뻔했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화가 날까요?


또 강아지 배설물이 잔뜩 묻어 있는 화장지가 하늘에서 펄럭이며 내려오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실제 중국 사하이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토니 치엔(Tony Qian)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28층 높이에서 누군가가 던진 강아지 똥에 맞을 뻔했다고 보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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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내와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던 그는 하늘에서 떨어진 강아지 똥을 보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설물이 묻어 있는 휴지가 바람에 펄럭이며 내려오고 있는 것도 보게 됐죠.


토니 치엔은 서둘러 경찰에 신고해 아파트 28층에서 강아지 똥을 투척한 가해자를 붙잡을 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가해자는 처벌을 피했다고 합니다.


자칫 잘못했다가 고층에서 누군가가 투척한 강아지 똥에 맞을 뻔했던 토니 치엔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내가 직접 배설물 DNA를 검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어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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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아파트에 CCTV가 달려 있지 않아 일이 더욱 난감해졌다는 생각에 그는 아파트 관리소 측에 CCTV 설치를 요구했지만 돈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SCMP은 토니 치엔이 운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들어 고층에서 자전거는 물론 유모차와 심지어 부엌 칼을 포함한 위험한 물건을 내던지는 일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층 높이 아파트에서 창밖으로 강아지 똥을 투척한 주인의 행동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구를 위한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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