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돕기 위해 세이브 '1개당 40만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축구 골키퍼 선수

애니멀플래닛팀
2020.01.13 15:05:09

애니멀플래닛(왼) Matrix for Daily Mail Australia, (오) twitter_@MatyRyan


호주 출신 골키퍼 매튜 라이언(Mathew David Ryan)이 경기를 통해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기부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는 소식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과 호주 대표팀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인 매튜 라이언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기부를 약속했는데요.


매튜 라이언은 "주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키퍼들의 선방 1개당 500호주달러(한화 약 40만원)를 기부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DingoResearch


골키퍼 세이브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5개월째 꺼지지 않고 있는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취지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개인이 아닌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들의 기록을 모두 포함한다는 것이 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매튜 라이언이 선방 1개당 500호주달러를 내건 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에버턴전에서 본인이 기록한 세이브 5개만 하더라도 금액은 한화로 200만원에 달하죠.


애니멀플래닛(왼) Matthew Abbott, (오)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그는 또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기금을 모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앞으로 진행되는 프리미어리그 매 라운드에서 매튜 라이언을 포함한 골키퍼들의 활약에 따라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기부금은 점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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