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섭고 눈물만 나왔다"…전기톱에 잘린 '얼굴없는 코끼리' 본 박신혜가 한 말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8 12:12:43

애니멀플래닛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한마디로 말해 현장은 충격적이고 끔찍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가 살고 있다는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사네.


전체 아프리카 코끼리 가운데 3분의 1이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었지만 밀렵꾼들에 의해 잔혹하게 죽임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1부 - 코끼리 죽이기' 편에서는 아프리카 밀렵꾼에 의해 희생당하는 코끼리들의 충격적인 실태를 조명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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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 함께 동행한 '국경없는코끼리회' 대표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박신혜와 만난 뒤 헬기를 타고 가던 중 초원 한가운데 누워 있는 코끼리를 보게 됐는데요.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밀렵꾼들이 상아를 꺼내려고 얼굴을 잘라낸 것"이라고 말해 박신혜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밀렵꾼들이 코끼리로부터 상아를 얻기 위해 코끼리의 척추를 잘라낸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 것입니다.


척추를 자르면 코끼리가 몸은 커녕 코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밀렵꾼들이 이를 노려 살아있는 코끼리의 얼굴을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잔인한 방법으로 상아를 가져간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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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 대한 애정으로 동물들을 실제로 만나고 싶은 마음에서 '휴머니멀'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박신혜.


그녀는 잔인하게 사냥된 코끼리의 사체를 본 뒤 "사람이 무섭고 그냥 막 눈물만 나왔습니다"라며 "코끼리한테 너무 미안했고 내가 어제 웃으면서 봤던 것조차도 미안해졌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코끼리야 미안해...", "인간의 탐욕이 정말 무섭다", "정말 미안해..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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