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룩주룩 내리는 비 홀로 맞고 있던 유기견 본 어느 한 소녀의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8 1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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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이 행여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 버려진 장소 그대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순간 하늘에서는 비가 주룩주룩 내렸고 녀석은 온몸으로 비를 맞아가며 그렇게 주인을 기다렸죠.


보다못한 한 소녀는 강아지를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우산을 들고 달려가 씌워줬고 그 모습은 카메라에 찍혀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안겨줬습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과거 길에서 홀로 비를 맞고 있는 강아지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는 어느 한 소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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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늘에서 쉴새없이 내리는 빗속을 뚫고 강아지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소녀와 가만히 앉아 슬픔에 잠긴 강아지 모습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살고 있던 소녀는 한 달전 쯤 우연히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한 두번 저러다 말겠지 하고 지나갔지만 다음날이 되고 그 다음날이 되어도 강아지는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죠.


소녀가 아무리 다가가봐도 좀처럼 마음을 내어주지 않았던 녀석. 그러던 어느날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리기 시작했고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소녀는 비를 맞고 있는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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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지나가려고 했었지만 쉴새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녀석이 자꾸만 눈에 밟혔습니다.


결국 소녀는 다시 달려가 강아지에게 우산을 씌워줬고 강아지는 자신을 위해 우산을 씌워준 소녀가 고마웠는지 가만히 앉아서 꼬리를 흔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며칠이 지났을까. 그날 이후로 강아지는 더이상 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새 주인이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요?


비오는 날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줬던 소녀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길 그리고 부디 강아지의 아픈 상처가 치유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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