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42도 넘는 폭염'에 지쳐 가정집 수영장 들어가 열 식히는 호주 캥거루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8 07:08:19

애니멀플래닛facebook_@98.1 Power FM


호주 산불이 수개월 동안 꺼지지 않고 있어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변 지역이 산불로 인해 온도가 치솟아 동물들이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산볼에 따른 폭염으로 지친 야생 캥거루가 급기야 인근 가정집 수영장에 들어가서 열을 식히는 등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 메리와(Merriwa)에 위치한 한 가정집 수영장에서 야생 캥거루 한마리가 들어가 열을 식히는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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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지역은 산불이 번진 탓에 초토화가 되어버린 곳이었는데요. 호주 산불로 인해 기온이 35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열기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가정집 수영장에 들어가 열을 식히고 있는 야생 캥거루 모습이 찍혔을 당시에는 42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언제쯤이면 호주 산불이 잦아들 수 있을까요?


한편 캥거루의 경우 빠르게 달릴 수 있어 산불을 피해 달아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미처 피하지 못해 불에 타버린 캥거루 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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