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 보고 '심하게 짖어 시끄럽다'는 이유로 키우던 강아지 욕조에 빠뜨려 죽인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6 22:55:28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심하게 짖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욕조에 빠뜨려 익사 시킨 주인이 동물학대혐의로 기소됐습니다.


USA 투데이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매너티 카운티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강아지를 욕조에 빠뜨려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집에 에어컨 정비업자가 방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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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키우던 레브라도 리트리버종 한마리가 갑자기 심하게 짖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녀는 강아지를 데려고 산책을 다녀온 뒤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곧이어 화장실에서는 정체 불명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거 걱정이 됐던 에어컨 정비업자는 도움이 필요한지를 물었지만 거절 당했다고 하는데요.


또 다시 비명 소리가 들리자 에어컨 정비업자는 화장실 문을 덜컥 열고 들어갔고 화장실 안에서는 강아지가 욕조에 떠있었다고 합니다. 익사 시켜 죽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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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지난 1년 동안 남편은 물론 아버지가 잇따라 세상을 떠나자 우울 증세를 앓고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경찰에 체포된 그녀는 현재 5000달러(한화 약 585만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일 열리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법정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그녀는 최대 1만달러(한화 약 1,17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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