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갔던 내 자신이 창피하고 속상…인간 잔혹함에 겁난다" 눈물 보인 박신혜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6 17:53:40

애니멀플래닛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동물원에 갔던 내가 창피했습니다"


배우 박신혜가 인간의 잔인함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들의 실태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마음 아파했습니다.


6일 서울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신혜와 연출을 맡은 김현기 PD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날 박신혜는 다큐에 프레젠터로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실제 동물을 많이 좋아하고 단순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애니멀플래닛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박신혜는 "많은 분들이 동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면에 다른 모습들을 이 기회를 통해 마주 하실 것 같아요"라며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코끼리는 물을 마시기 위해 1000km도 이동하는데 그안에서 가족애도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그 순간만큼은 깊게 나에게 들어왔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신혜는 이어 "대자연에서 뛰어다니는 동물보면서 그동안 동물을 보기 위해 동물원에 갔던 내가 창피하더라"라며 "교육목적으로 우리가 동물을 곁에 두고 있지만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습니다.


동물원에 가는 것이 겁나기도 한다는 박신혜는 "밀렵 당한 코끼리들을 봤을때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잔인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도 털어놨는데요.


Naver TV_@2019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박신혜는 "나에게는 잊지 못할 8월이었어요. 8월이 되면 '많은 동물들이 사라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라며 "동물의 위험보다는 동물에게 사람이 위협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5부작으로 이뤄진 '휴머니멀'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동물의 생명과 죽음 그리고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UHD 다큐멘터리입니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곰' 등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프로듀싱하고 '휴먼다큐 사랑'과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제작한 김현기 PD가 연출했습니다.


배우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인간과 동물의 삶과 죽움을 그리고 공존을 전하고 김우빈이 내레이터로 참여한 MBC 창사 5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9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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