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생활로 누워 잔 적 없어 '담요 선물' 받고도 사용법 몰라 서서 자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3 10:15:57

애니멀플래닛新浪网


오랜 시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는 탓에 누워서 자본 적이 없는 강아지는 담요를 선물 받고도 선뜻 사용법을 몰라 서서 잠을 청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다가 한 동물보호소 직원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당시 녀석은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녀석은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이 모습을 본 직원은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보호소 직원이 따뜻하게 자라며 바닥에 담요를 깔아줬는데도 편안하게 누워서 자기는 커녕 오히려 두 발로 꿋꿋하게 서서 꾸벅꾸벅 조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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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힘이 풀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 보였지만 강아지는 휘청거리는 몸을 가눈 채 끝까지 담요가 깔린 바닥 위에 누워서 자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떠돌이 생활 탓에 쉽사리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잠을 자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강아지는 쏟아지는 잠과 사투를 벌이며 선 채로 잠을 잤죠.


보호소 직원은 담요 사용법을 모르는 것은 물론 불안한 마음에 서서 자는 강아지 모습을 찍은 뒤 "제발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공개했는데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이 난다", "이젠 괜찮으니깐 편안하게 자길", "진짜 무책임하게 버리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아지의 아픈 상처를 다독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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