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종양으로 힘든 투병 끝에 안락사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강아지의 '마지막 산책'

애니멀플래닛팀
2020.01.03 07:32:13

애니멀플래닛twitter_@daleethompson


안락사를 앞두고 주인과 마지막 산책길에 나선 어느 한 강아지의 마지막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악성 종양으로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안락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골든 리트리버 머피(Murphy)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머피는 그동안 코와 목에 있는 악성 종양 때문에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daleethompson


하지만 오랜 치료와 달리 머피의 건강상태는 호전되지 못했고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까지 오고야 말았죠.


무엇이 머피를 위한 일인지 고민하던 주인 데일 톰슨(Dale Thompson)은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머피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안락사라는 힘겨운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안락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날. 머피는 조심스럽게 한발짝 한발짝 내딛으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산책에는 주인 데일 톰슨이 함께 동행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daleethompson


주인과 함께 걷는 마지막 산책이 된 그날 머피는 그렇게 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주인 데일 톰슨은 "평화롭게 잠들길, 나의 친구여"라며 머피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리며 머피의 마지막 산책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랄 뿐입니다.


"머피는 오늘 마지막으로 수의사에게 걸어갔습니다. 그는 위엄과 명료함과 명예를 가지고 걸어 들어갔죠.. 그는 이 세상을 그가 시작했던 방식대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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