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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만 하더라도 2019년이 새해였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으로 '하얀 쥐의 해'라고 합니다.
하얀 쥐는 쥐 가운데에서도 가장 우두머리이자 매우 지혜로운 탓에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데 능숙할 뿐만 아니라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코끼리 친척이자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SNS상에서 화제를 모은 쥐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코끼리땃쥐(Macroscelididae)'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초미니 사이즈에 코끼리처럼 툭 튀어나온 코를 가지고 있는 코끼리땃쥐는 독특한 귀여움을 자랑하는 희귀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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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며 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코끼리땃쥐는 무려 19종이나 되는데 재미있는 점은 모두 코끼리처럼 길쭉하면서도 툭 튀어나온 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 코끼리땃쥐는 코끼리, 정확히는 코끼리 조상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코끼리와 관계가 깊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는 서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발견된 쥐를 닮은 포유류 신종에서 코끼리의 DNA가 발견됐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을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둥근 귀를 가진 쥐모양의 코끼리땃쥐는 코끼리와 한 핏줄이라는 뜻이죠.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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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다란 코끼리와 작은 체구의 코끼리땃쥐가 친척이라니 말입니다. 코끼리땃쥐는 몸 길이가 약 19cm, 체중은 30g도 되지 않을 정도로 초미니를 자랑하는데요.
여기에 똘망똘망한 눈망울은 보호본능을 자극하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죠.
다만 코끼리땃쥐 종인 금빛허리코끼리땃쥐나 검붉은코끼리땃쥐 등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 코끼리땃쥐를 오래도록 보기 위해서라도 지구를 지키는 노력이 시급하답니다.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과 노력이 필요한 이유 잊지말자고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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