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 맹추위 속 맨홀 뚜껑에 혀 댔다가 그대로 얼어붙어버린 유기견

하명진 기자
2019.12.30 05:52:56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러시아에서 유기견 한마리가 맹추위 속에 혓바닥을 맨홀 뚜껑에 댔다가 그대로 얼어버려 붙어버린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영하 15도 맹추위 탓에 맨홀 뚜껑에 혀를 내밀었던 유기견의 혓바닥이 얼어버리는 일이 있었는데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 유기견은 맨홀 뚜껑에 달라붙어버린 혀를 떼어내기 위해 낑낑거리며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맨홀 뚜껑에 달라붙은 혓바닥은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고 고통스러웠던 유기견은 이러지러 발버둥을 쳐보지만 헛수고일 뿐이었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마침 길을 지나가다가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서둘러 달려와 생수를 부어주며 맨홀 뚜껑에 달라붙은 유기견의 혓바닥을 녹여주려고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렸을까. 덕분에 유기견의 혓바닥은 맨홀 뚜껑에서 떨어질 수가 있었는데요.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된 녀석.


맨홀 뚜껑에 달라붙은 혓바닥을 떼어낸 유기견은 자신을 구해준 시민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맨홀 뚜껑에 혀를 내밀었다가 달라붙은 유기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ViralHog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