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간 주인 없는 빈집 지키다가 '달칵' 문 여는 소리에 강아지가 흘린 눈물

애니멀플래닛팀
2019.12.28 07: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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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떠난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중국 간징쯔구에서 살고 있던 한 50대 여성은 강아지 샤오마오와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처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여성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오랜 기간 동안 혼자 지내온 탓에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샤오마오를 끔찍히 사랑했습니다.


둘은 힘들때나 기쁠때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어려운 세상을 함께 헤쳐나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평소 몸이 좋지 않았던 주인이 갑자기 집안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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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한 강아지 샤오마오는 목이 터져라 짖어대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녀석의 구조 요청을 알아차리지 못했죠.


결국 강아지 샤오마오는 주인을 구하지 못했고 여성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싸늘해준 주검으로 발견돼 경찰이 사건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구조대원들에 의해 현관문을 떠나는 주인의 시신을 지켜보던 강아지 샤오마오는 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집에서 홀로 남아있었는데요.


조금 이후 굳게 닫혀진 현관문 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는데요. 강아지 샤오마오는 달칵하는 소리와 동시에 뛰어들어 주인의 품에 안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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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뒤늦게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발자국 소리의 주인은 바로 녀석을 보호소로 옮기기 위해 찾아 온 동물보호소 직원이였던 것인데요.


당시 현장에서 녀석을 지켜보던 보호소 직원은 "샤오마오의 슬픈 표정을 보고서 나 또한 눈물을 흘렸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이 마치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라며 "그 마음을 알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강아지 샤오마오는 건강검진 후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좋은 새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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