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견 데리고 자라 매장에 들어갔다가 입장 거부 당해 강제로 쫓겨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4.04.29 14:45:46

애니멀플래닛Richard Mearns / Metro


보조견 데리고 자라(ZARA) 매장에 들어갔다가 입장 거부 당해 강제로 쫓겨나야만 했던 전직 영국군 군의관이 있습니다.


며칠 전 식당에서 입장 거부 당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보조견과 들어갔다가 입장 거부를 당한 경우만 무려 여섯번째인데요.


그는 자라 매장 보안요원에게 자신의 보조견을 데리고 매장에 들어가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려고 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보조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전직 영국군 군의관 리처드 메인스(Richard Mearns)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ichard Mearns / Metro


보조견 래브라도 지그(Ziggy)와 지내는 그는 최근 자라 매장을 방문했다가 동물을 데리고 들어올 수 없다는 보안 요원의 제지에 의해 매장에서 쫓겨나야만 했는데요.


리처드 메인스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매장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워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라며 "입장 거부를 당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불안하게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측에서 직원들이 보조견을 데리고 매장에 들어가도 되는 것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라며 "만약 잘못됐다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본사 측은 보조견을 내쫓아낸 것과 관련 사과했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Richard Mearns /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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