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잃어버려서 실종된 강아지가 개시장에서 물건처럼 버젓이 판매가 되고 있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요. 여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허난성에 위치해 있는 개시장에서 검은 강아지 한마리가 사람들이 몰려오자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슬픈 눈빛으로 사람들에게 매달리고 있었죠.
검은 강아지는 자신이 팔려 나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듯 자기를 팔지 말라며 남성의 손을 붙잡고 애원하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은 꿋꿋하게 검은 강아지를 팔기 위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가격을 흥정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사람들과 가격을 흥정하고 있던 그때 누군가가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이들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건 바로 검은 강아지의 견주였는데요.
자기 이름을 들은 검은 강아지도 견주를 보더니 반갑다며 달려갔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견주는 며칠 전 검은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때마침 검은 강아지를 발견한 이 남성이 구조, 돌보고 있다가 3개월 뒤 개시장에 팔려고 데리고 나왔던 것이라고 하는데요.
견주는 자신의 강아지를 팔려고 했던 남성과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일정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검은 강아지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견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검은 강아지. 이후 견주는 녀석을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보냈고 검은 강아지는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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