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우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꼬마 소년은 갑자기 달려와 공격하는 호랑이에 의해 그만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뻔 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동물원(Dublin Zoo)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한 꼬마 소년이 호랑이의 갑작스런 공격에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당시 가족들과 함께 동물원에 놀러간 꼬마 소년 션(Sean)은 호랑이 우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는 꼬마 소년 션 뒤로 우리 안에 있던 호랑이 한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주변을 예의주시하더니 갑자기 돌연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호랑이는 전속력을 다해 꼬마 소년 션을 향해 달려왔고 이를 모르던 꼬마 소년 션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사진 찍기에 열중하고 있었죠.
그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호랑이가 방어 유리창문에 부딪히는 소리가 우려 퍼졌고 이내 유리창문은 흔들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꼬마 소년 션은 온몸이 얼음처럼 굳어버렸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던 부모들도 화들짝 놀랐고 겁에 잔뜩 질린 꼬마 소년 션은 서둘러 유리창문에서 몸을 피했는데요. 호랑이가 꼬마 소년을 먹잇감으로 보고 달려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다행히도 호랑이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따른 피해를 입은 관람객들은 없었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꼬마 소년 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돌발 상황에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동물원에 놀러갔을 때 유리창문 앞에서 과하게 기념사진을 찍는 행위로 호랑이 등 야생 동물들을 자극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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