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진입 방지용 말뚝 위에 얼굴이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올려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4일 금천구 길거리에서 다친 채 죽어 있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에 있다고 전했는데요.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고양이 사체는 코와 입 주변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자동차 진입 방지용 말뚝 일명 볼라드 위에 올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고양이가 사망한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인데요.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고양이를 이토록 끔찍하게 학대해 버린 것일까요?
금천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인근 야산에서 고양이 사체가 나무에 걸린 상태로 발견되기도 해 고양이 학대사건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다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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