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나자 작은 유리병에 몸 쑥 집어넣고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는 '하얀 햄스터'

애니멀플래닛팀
2019.12.25 08:47:02

애니멀플래닛twitter 'mnt0217'


지난 6월 야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일본 트위터 사용자가 공개한 사진인데요. 사진 속에는 작은 유리병에 몸을 쑥 집어넣고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는 하얀 햄스터 모습이 담겨져 있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5년 당시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내던 도중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 'mnt0217'


다행히도 큰 지진은 아니었는데요. 주인은 집안을 살피며 정리를 하던 도중 햄스터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한참 동안 햄스터를 찾아다녔는데 아니 글쎄 햄스터게 유리병 안에 쏙 들어가 있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대피하기 위해 유리병 안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리병에 들어간 햄스트는 세상 편안한 듯 좀처럼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유리병 안이 안전하다고 생각한 듯 한데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애니멀플래닛twitter 'mnt0217'


주인은 햄스터가 좀처럼 유리병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자 결국 간식으로 유인해 겨우 햄스터를 빼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진이 나는 것을 감지하고는 빛의 속도로 유리병 안으로 쏙 들어간 햄스터도 지진이 일어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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