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자기를 의도적으로 화장실에 가둬놓았다고 오해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단단히 화가 났고 결국 삐지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고양이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었던 집사는 오해였다면서 두 손을 싹싹 빌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고양이는 집사의 마음을 받아줄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자신이 고양이 앞에서 두 손을 빌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사가 고개를 떨구며 삐진 티를 팍팍내는 고양이 앞에서 두 손을 싹싹 빌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평소 고양이는 화장실 문을 열어놓으면 뒤를 졸졸 따라들어와서는 세탁 바구니 안에 들어가고는 한다는데요.
이날 집사는 평소처럼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고양이가 바구니 안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미처 생각지도 못하고 문을 닫고 나온 것.
엉겁결에 고양이는 화장실에 20~30분 가량 갇혀 있었고 뒤늦게 고양이가 보이지 않자 혹시나 싶었던 집사는 화장실 문을 열었습니다.
그제서야 고양이가 바구니 안에 들어가 있었음을 깨달은 집사. 하지만 고양이는 이미 단단히 삐진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고양이의 마음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집사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고 급기야 두 손을 싹싹 빌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집사가 평소 고양이를 모시고 살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이후 고양이는 삐진 마음을 풀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못 말려", "오늘도 조용할 날이 없음", "그렇다고 저렇게 삐져 버리다니", "집사가 잘못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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