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음식 구걸하는 유기견에게 자기 도시락 기꺼이 나눠준 공사장 인부

장영훈 기자
2024.12.11 07:20:27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자기 도시락 나눠준 공사장 인부 / Ching Hui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탓에 굶주린 유기견이 있습니다. 배고팠던 유기견은 때마침 도시락을 먹는 공사장 인부를 보게 됩니다.


혹시나 한입이라도 얻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유기견은 멀찌감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로 공사장 인부를 바라봤는데요.


때마침 도시락을 먹으려고 했던 공사장 인부는 유기견을 발견했고 잠시후 자신의 도시락을 기꺼이 나눠줘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 바라보는 유기견에게 다가가는 공사장 인부 모습 / Ching Hui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칭 후이(Ching Hui)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성은 SNS를 통해 신호 대기 중에 목격한 현장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이날 운전 중이었던 그녀는 빨간 신호가 걸려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면서 창밖을 보다가 생각지 못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 것.


공사장에 유기견 한마리가 도시락을 들고 서있는 공사장 인부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둔 다음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유기견에게 자기 도시락 나눠준 공사장 인부 / Ching Hui


유기견의 시선은 온통 공사장 인부의 손에 들려 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배고팠던 유기견은 한입이라도 얻어 먹고 싶었던 것이었는데요.


식사를 하기 위해 도시락을 열고 있던 공사장 인부는 유기견을 발견, 망설임도 없이 도시락 뚜껑에 자신의 도시락 일부를 덜어서 조심스럽게 내밀었다고 합니다.


유기견은 눈앞에 놓은 음식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고 공사장 인부 역시 그 옆에서 조용히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자기 도시락 나눠주는 공사장 인부 모습 / Ching Hui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목격한 그녀는 서둘러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개했는데요. 여성은 공사장 인부가 잔반이 아닌 자신이 손도 안된 도시락을 나눠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녀가 찍어 올린 영상은 빠른 속도로 SNS상에 공유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공사장 인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는데요.


누리꾼들은 "진짜 멋진 일을 하셨습니다", "정말 감동 그 자체", "이런 분이 있어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분명히 복 받으실거예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사장 인부가 챙겨준 도시락 먹는 유기견 모습 / Ching 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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