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추위 속에서 다리가 꽁꽁 얼어붙어 버린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다리가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는 길고양이는 꼼짝없이 한자리에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만 문제는 추워도 너무 추웠다는 것.
그렇게 맹추위 한파 속에 길고양이는 온몸이 얼어붙기 시작했는데요. 서서히 죽어가던 길고양이는 다행히도 때마침 길을 지나가는 부부에게 발견돼 구조됐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길고양이는 방판 위에서 쪽잠을 잤다가 추운 날씨로 인해 발이 꽁꽁 얼어붙어 버렸죠.
발이 얼어붙어 버린 탓에 길고양이는 추위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어 그대로 추위에 방치되다시피 있었는데요.
영하 35도에 달하는 맹추위 속에서 길고양이는 털과 콧수염에 서리가 얼어서 생기기 시작했고 급기야 체온까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점점 죽어가고 있던 길고양이. 그때 길고양이를 발견한 부부가 녀석을 구하기 위해 따뜻한 물이 담긴 양동이를 들고 다가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부는 먼저 뜨거운 물을 서서히 부어서 얼어버린 길고양이의 발을 녹여줬는데요. 길고양이는 부부가 자기를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듯 경계하지 않고 얌전히 기다렸죠.
뜨거운 물을 여러 차례 붓고 또 부은 끝에 길고양이의 얼어붙은 발을 간신히 떼어낼 수 있었는데요.
이후 부부는 길고양이를 담요로 감싸서 품에 안은 다음 집으로 향했습니다. 얼어붙은 길고양이의 몸을 녹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정식 치료를 받은 길고양이는 새 가족의 품에 정식 입양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만약 길을 지나가던 부부가 길고양이를 발견하고도 그냥 외면한 채 지나갔다면 길고양이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처럼 남의 일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도와준 부부 덕분에 영하 속에 있던 길고양이는 무사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명히 복 받으실거예요", "진짜 길고양이는 은인을 만났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큰일 날 뻔", "올 겨울은 춥지 않기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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