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예고도 없이 하늘에서 폭설이 내려 눈이 쌓이기 시작했는데요.
잠시후 길고양이가 평소 자신에게 밥을 챙겨주던 캣맘의 집앞에 찾아가 앞발로 창문을 긁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길고양이는 캣맘집의 창문을 긁는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캣맘 르네 베세라(Renee Becerra)는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어느날 집에서 쉬고 있었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집에 있는데 어디에선가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려온 것.
혹시나 싶었던 그녀는 소리가 나는 창문쪽으로 다가가서 확인을 했는데요. 그녀는 눈앞에 뜻밖의 광경을 보고 놀라고 말았죠.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자신이 챙기고 돌보던 길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폭설로 인해 기온이 뚝 떨어지자 길고양이는 자신의 새끼 고양이들을 데려와서 문 좀 열어달라고 앞발로 창문을 긁으며 요청했던 것.
추운 날씨 속에 새끼 고양이들이 얼어죽을까봐 걱정됐던 그녀는 서둘러 길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들을 집안으로 들어오게 했죠.
그제서야 그녀는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보이지 않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원래 새끼 고양이 3마리였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추위로 목숨을 잃었는지 새끼는 2마리 뿐이었는데요.
다만 그녀는 자신의 사정상 집에서 고양이들을 키울 수가 없는 상황이라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후 새 가족이 나타날 때까지 그녀의 집에서 길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들은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폭설이 내리자 자기를 챙겨준 캣맘의 집까지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길고양이. 부디 새 가족을 만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가슴 아프네요", "겨울 추울텐데 너무 마음 아파", "길고양이들 춥지 않길 바랄 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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