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이 수북하게 쌓인 풍경을 사진 찍었을 때의 일입니다. 사진 결과물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 확인한 순간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글쎄, 눈 수북하게 쌓인 풍경 사진 속에 정체불명의 괴수 한마리가 떡하니 찍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실제로 정체불명의 괴수 사진을 찍은 새디 스위커(Sadie Swicker)에 따르면 괴수의 정체는 강아지라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새디 스위커는 반려견 듀이(Dewey)를 키우고 있는데요. 하루는 마당을 탈출해 얼어붙은 강가에서 뛰어노는 녀석을 보고 설원에 데려갔다고 합니다.
집사의 배려로 설원 위를 뛰어놀게 된 반려견 듀이. 그때 그 모습이 너무 멋졌던 집사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었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반려견 듀이가 괴수처럼 찍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파노라마 기능 특성상 움직일 경우 변형된 모습으로 사진에 남게 된다고 합니다.
즉, 반려견 듀이가 설원 위를 뛰어다녔다가 두 다리를 가진 괴수로 사진 찍히게 된 것. 사진은 타이밍이라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찍힐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집사 새디 스위커는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 웃겨도 너무 웃겨서 혼자만 볼 수 없다고 생각, SNS에 올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폭발적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대박이잖아", "나 진짜인 줄 알고 놀랐음", "완전 대반전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한편 집사 새디 스위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라며 "큰 웃음을 안겨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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