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평소와 달리 기온이 뚝 떨어졌는지 집안이 제법 추웠다고 합니다. 집사는 보일러 틀 생각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죠.
추워서 몸을 비비고 있던 그때 고양이가 뜻밖의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가 시킨 것도 아닌데 갑자기 입에 양말을 물어다가 가져다주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는 자신을 생각해주는 고양이가 너무 예뻐서 양말을 기꺼이 신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무슨 일이 벌어진 줄 몰랐던 집사.
잠시후 집사는 양말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것 같아 무슨 일인가 확인해봤습니다.
양말을 신은 자신의 발을 본 집사는 그만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웃은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입에 양말을 물고 자신에게 가져다주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양말을 입에 물고 집사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집사가 추워하는 모습에 고양이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양말을 가져다줬다고 하는데요. 다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양말을 신었는데도 불구하고 찬바람이 솔솔 들어온 것. 알고봤더니 복숭아뼈 부분의 양말이 찢겨져 있었던 것.
아무래도 고양이가 입에 물고 가지고 놀다가 뜯겨진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되는데요. 반면 고양이는 집사에게 양말을 가져다주고 뒤에서 잠을 자고 있었죠.
자기가 벌인 사고를 들킬까봐 집사에게 양말을 가져다줬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여운 고양이의 행동. 그렇게 집사는 한참 동안 웃고 넘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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