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무슨 영문인지 산책 중이던 리트리버 강아지가 야생 늑대를 마주치자 꼬리를 흔들며 다가갔습니다.
거대한 몸집의 야생 늑대를 마주한 리트리버 강아지. 함께 산책 나온 집사는 온몸이 굳어 버렸지만 리트리버 강아지는 오히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 뿐이었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야생 늑대에게 다가간 리트리버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야생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닉 잔스(Nick Jans)는 휴일을 맞아 반려견 리트리버를 데리고 산책 도중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말 생각지 못한 야생 늑대 한마리와 마주친 것. 리트리버 강아지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것 마냥 허물없이 야생 늑대에게 다가갔죠.
순간 집사는 리트리버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게 되는데요.
야생 늑대는 자신에게 다가온 리트리버 강아지를 보더니 서로 반갑다는 듯 인사를 나누고는 하얀 눈밭 위에서 뒹굴며 뛰어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두 눈으로 목격한 집사는 그제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이 야생 눅대에게 이름까지 지어줬다고 합니다.
이름까지 지어준 이유는 산책 나갈 때마다 자주 마주쳤던 것. 이후 야생 늑대는 리트리버 강아지를 볼 때마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반겨줬다고 하는데요.
한번은 리트리버 강아지를 기다릴 수가 없어서 직접 마을까지 내려와 친구를 찾았다는 야생 늑대. 정말 말도 안되는 광경에 할 말을 잃게 합니다.
마을 사람들 또한 야생 늑대가 사람들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걱정했지만 오히려 강아지처럼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야생 늑대는 나이가 들면서 조용히 눈을 감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친구이자 가족 같았던 야생 늑대를 위해 기념패까지 만들어줬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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