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유기견에게 자기 담요를 나눠서 같이 덮고 자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추위로 고생하는 유기견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녀석.
기꺼이 자기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양보하며 같이 담요를 나눠 덮고 잠든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집사 수렌 스추암로펠(Suelen Schaumloeffel)은 정말 뜻밖의 광경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강아지 라나(Lana)를 키우고 있는 그녀는 마당에서 자고 있는 녀석을 보고 화들짝 놀란 것. 평소와 다르게 마당 울타리 부근에 딱 붙어서 자고 있었던 것.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울타리 너머에 또 다른 강아지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알고 봤더니 강아지 라나가 자신의 담요를 담요 너머의 다른 강아지와 함께 나눠서 덮고 자고 있었던 것인데요.
울타리 너머에 있는 유기견이 추위로 온몸을 벌벌 떨고 있는 것을 본 강아지 라나가 자신이 평소 덮고 자는 담요를 가지고 와서 내밀어 준 것이었다고 합니다.
집사 수렌 스추암로펠은 "유기견이 추워하자 자신의 담요를 가져와 함께 덮고 자는 강아지를 보며 사람보다 따뜻한 마음에 너무 놀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강아지 라나가 과거 버림 받은 아픔과 상처를 지닌 유기견 출신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더욱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이후 유기견은 어떠헥 됐을까. 강아지 라나가 담요를 나눠준 유기견은 한참 동안 담요를 덮은 채로 자다가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만약 강아지 라나가 담요를 나눠서 덮지 않았더라면 유기견은 추운 날씨 속에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기꺼이 내밀어준 강아지 라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아지도 알고보면 정말 착하고 또 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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