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에 뚤려 있는 구멍으로 길 지나가는 사람들 빤히 훔쳐보는 이 동물

장영훈 기자
2024.11.03 23:48:00

애니멀플래닛나무 울타리에 뚫린 구멍 통해 바깥 구경하는 이 동물 / instagram_@peekaboopuppies


여기 나무 울타리에 뚫려 있는 구멍 사이로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뚫어져라 빤히 훔쳐보는 동물이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동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놀라운 사실은 한마리가 아닌 두마리가 서로 번갈아가듯이 틈만 나면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바깥 세상을 쳐다본다고 하는데요.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이 동물의 정체는 놀랍게도 강아지들이었습니다. 사연이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나무 울타리에 뚫린 구멍 통해 바깥 구경하는 이 동물 / instagram_@peekaboopuppies


집사 에린 조이스(Erin Joyce)는 빌리(Billie)와 시모어(Seymour)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 두 강아지는 집사가 바깥을 나설 때면 신기하게도 나무 울타리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집사를 쳐다본다고 합니다.


사실 나무 울타리에 구멍이 하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두 강아지들이 서로 자기가 구멍을 차지하겠다며 코를 들이미는 탓에 보다 못한 집사가 구멍을 더 뚫어준 것.


애니멀플래닛나무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바깥 구경하는 강아지들 / instagram_@peekaboopuppies


이후 이 두 강아지는 사이좋게 각각 구멍을 통해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깥 지나가는 사람들을 염탐하듯이 쳐다본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주민들은 나무 울타리 앞을 지나갈 때면 구멍을 통해 훔쳐보는 강아지들에게 인사해준다고 하는데요.


바깥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집사도 구멍을 통해 보고 반겨준다는 두 강아지들. 역시 못 말리는 강아지들입니다.


애니멀플래닛나무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바깥 구경하는 강아지들 / instagram_@peekaboopupp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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