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무려 재산 1000억원 상당을 상속하고 떠난 재벌 회장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반려견에게 물려준 것인데요.
정작 자신의 친형제나 이복 남매들에게는 재산의 극소수에 해당하는 금액만 유산으로 남겨준 것으로 전해져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인도 재계 거물 타타그룹 명예회장 라탄 타타(Ratan Tata)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86세의 일기로 별세를 했습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라탄 타타 회장은 자신의 재산 9100만 파운드(한화 약 1631억) 중에서 약 1000억원 가량을 자신의 반려견에게 상속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저먼 셰퍼드 반려견 티토(Tito)에게 재산의 상당 부분을 유산으로 남겨준 셈입니다. 그는 반려견 집사이자 총괄 비서 코나르 수비아(Konar Subbiah)와 요리사 라잔 쇼(Rajan Shaw)에게 상당 부분을 상속시켰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들이 바로 자신의 반려견 티토를 돌보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인도에서 이처럼 반려동물이나 자신의 직원에게 거액의 재산을 상속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가족 안에서 상속이 되고 유지되는데 재벌 라탄 타타 회장은 그렇게 하지 않아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평소 라탄 타타 회장과 절친으로 지냈다는 지인은 "유언장은 부의 표시가 아니라 반려동물과 그의 가까운 보좌관이 평소 잘 챙겨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탄 타타 회장은 타타 그룹 창업자 잠셋지 타타의 증손자로 고급 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글로벌 대기업 회사들의 인수를 성공시킨 인물이빈다.
글로벌 대기업 회사들의 인수 성공을 발판 삼아서 타타 그룹을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 시켰는데요.
현재 타타 그룹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금융과 항공, 호텔, 미디어 등 부문에 100여 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