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아기가 함께 있다면 과연 강아지는 아기를 어떻게 대할까. 여기 세상 그 누구보다 아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좋아하는지 하루종일 아기 옆에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 있을 정도였는데요.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번은 아기가 무슨 영문인지 울기 시작했고 아기 우는 소리를 들은 강아지는 아기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래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강아지는 벌떡 일어서더니 우는 아기의 얼굴을 핥아서 달래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울고 있는 아기를 어떻게 해서든 달래주겠다며 팔을 걷고 나선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기 엄마이자 집사인 제시 클루먼(Jessie Klorman)는 SNS를 통해 울고 있는 아기 에버렛(Everett)를 달래주는 강아지 다저(Dodger) 영상을 올렸죠.
이날 잠에서 막 깬 아기 에버렛은 옆에 있을 줄 알았던 엄마가 없자 서럽게 소리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눈을 떴더니 아무도 없어서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때마침 아기 침대 밑에는 강아지 다저가 자리잡고 엎드려 있었는데요.
조용했던 아기방에 아기 에버렛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강아지 다저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기에게 다가갔습니다.
녀석은 아기 에버렛을 달래기 위해 난간에 몸을 기대어 일어서더니 이내 그만 울으라며 얼굴을 핥아서 달래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다저는 울고 있는 아기 에버렛에게 "괞찮아", "내가 옆에 있으니깐 괜찮아"라며 진정 시켰습니다.
잠시후 강아지 다저의 진심이 통하기라도 한 듯 아기 에버렛은 우는 것을 멈췄는데요.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투샷입니다.
사실 아기 에버렛은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서 병원에 오랫동안 지냈다가 퇴원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집에 처음 왔을 때 세상 그 누구보다 반겨줬던 이가 강아지 다저라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아기 에버렛도 강아지 다저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지금 이렇게 이 둘은 서로 꽁냥꽁냥하면서 잘 어울리고 있다고 합니다.
엄마 제시 클루먼은 아기 에버렛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강아지 다저 덕분에 한시름이 놓인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역시 강아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맞았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